가죽은 두꺼울수록 튼튼할까? 숫자만으로 알 수 없는 두께와 유연함

イタリアンレザーの財布にあしらった手仕上げの錫パーツ

안녕하세요. Bluno의 우노입니다.

가죽 소품을 보다 보면 ‘두꺼운 가죽이라 튼튼해 보인다’, ‘얇으면 오래 쓰기 어렵지 않을까’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가죽 두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숫자 하나만으로 완성된 도구의 사용감이나 수명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죽의 두께와 제품의 두께

먼저 나누어 생각할 것은 가죽 한 장의 두께와 지갑 전체의 두께입니다. 얇은 가죽도 여러 장이 겹치면 두꺼워지고, 두꺼운 가죽을 써도 겹침이 적은 곳은 말끔해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두께가 어느 쪽인지 살펴보세요.

내용물을 넣으면 형태는 다시 달라집니다. 비어 있을 때 얇아 보이는지만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넣은 뒤에도 자연스럽게 닫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는 도구인 만큼 완성품 전체가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고 싶습니다.

가죽 두께 수치는 참고가 되지만, 숫자가 큰 쪽을 고르면 된다는 식으로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부분에 어떤 방식으로 쓰였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이탈리안 레더 지갑에 더한 수작업 마감 주석 부품

구부러지는 곳에는 구부러질 여유를

지갑의 덮개와 접히는 부분은 몇 번이고 움직이는 곳입니다. 이곳에 필요한 것은 두께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구부러졌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성질입니다. 단단함과 유연함, 가죽을 겹치는 방식도 사용감에 영향을 줍니다.

비슷한 두께라도 가죽의 종류와 마감에 따라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다릅니다. 부드럽게 휘는 것도 있고 탄탄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수치를 상상하기보다 실제 제품을 열었을 때의 감촉이 더 알기 쉬울 때도 있습니다.

비교할 때 억지로 반대 방향으로 접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러운 범위 안에서 열고 닫아 보세요. 그 정도 움직임으로 자신의 사용 방식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받치는 곳과 움직이는 곳

가죽 소품에는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부분과 손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함께 있습니다. 모든 곳을 같은 두께와 단단함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마다 다른 역할을 하나의 형태로 정리하는 것이 제작의 일입니다.

Bluno에서는 재단부터 봉제와 마감까지 모두 직접 합니다. 만드는 사람 페이지에서 전해 드리듯 가죽이 겹치는 방식과 손에 닿는 세부까지 포함해 하나의 도구를 생각합니다.

얇아 보이는 것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 어느 한쪽만 좇지 않고 수납과 여닫기의 균형을 살핍니다. 가죽 두께는 그 균형을 생각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튼튼함을 하나의 숫자로 만들지 않기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할 때는 바느질과 부속, 넣는 양, 평소 들고 다니는 방식도 관계가 있습니다. 두꺼운 가죽도 억지로 채우면 부담이 생기며, 얇기 때문에 용도에 잘 맞는 소품도 있습니다.

소재 설명을 읽은 뒤에는 ‘나는 어느 부분을 자주 움직이고 무엇을 넣을까’ 하고 상상해 보세요. 숫자 비교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매일의 사용 장면이 떠오를 것입니다.

두껍다, 얇다. 그 말을 출발점으로 삼되 마지막에는 하나의 가죽 소품 전체로 바라보세요. 그러면 자신의 손에 맞는 물건을 만나기도 한결 쉬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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